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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, 국제원유가 강세 당분간 불가피(2006. 4. 13)
담당부서 홍보
등록일 2006.06.0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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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제원유가, 당분간 강세 불가피

□ 민․관 합동으로 구성된 『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』는 4월 12일(수) 오후 3시 산업자원부 국제회의실에서 “최근 국제유가 급등 원인 및 전망”을 주제로 제22차 회의를 개최함

ㅇ 최근 국제유가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, 향후에도 상당기간 유가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긴급 개최

ㅇ 이날 회의에는 산업자원부, 석유공사, 에너지경제연구원, 한국은행, 삼성경제연구소, 대외경제정책연구원, 국제금융센터, 국방연구원 등의 국제석유시장 및 중동문제전문가 등이 참석하였음

□ 동 협의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최근 국제유가 급등 배경으로 이란 핵문제, 나이지리아 공급차질 사태, 미국의 휘발유 공급차질 우려, 투기자금 유입 등을 들고, 이에 대해 심도 있게 토의

ㅇ 서방국가들의 압력에도 불구 이란은 우라늄 농축활동을 지속함에 따라 미국의 군사공격 가능성이 제기되어 최근 유가 급등 요인으로 작용

ㅇ 니제르 삼각주를 중심으로 한 나이지리아 무장반군세력들의 지속적인 석유시설 테러공격으로 4.11일 현재 나이지리아 생산차질 물량은 약 23%인 56만 b/d 수준임

ㅇ 미 휘발유 시장이 성수기를 앞두고 휘발유 재고 감소, 정제시설 유지보수 일정지연 및 MTBE* 사용제한(5월초) 등으로휘발유 공급차질 우려가 고조됨

* Energy Policy Act 2005 발효(5.5일)에 따라 휘발유 첨가제로서 환경오염 문제가 있는 MTBE가 에탄올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관련시설 부족 가능성 제기

ㅇ 상기 요인들로 인해 최근 선물시장의 투기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으며, 4.4일 기준 NYMEX 시장의 순매수 포지션(옵션포함)이 3월말 대비 두 배 가량 급증

※ NYMEX 시장의 원유 순매수포지션 동향

＊ NYMEX 시장의 원유 순매수포지션 계약실적을 주간(금요일)으로 발표

□ 특히 동 협의회는 이란 핵문제가 향후 국제유가 향방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주목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전개

ㅇ 현재까지의 이란 핵문제 진행상황을 감안할 때, 미국 및 이란의 일방적인 양보를 통한 조기 해결은 어려울 것이라는데 견해를 같이함

ㅇ 향후 미국의 대응방향에 대해서는 전문가들간 이견이 있었으나, 미국의 군사행동 가능성까지 포함한 이란핵 관련 불안요인이 금년 하반기 및 내년초까지도 지속될 수 있고, 이로인해 향후 국제유가의 급반등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음을 지적

ㅇ 특히, 4월말 예정된 IAEA의 UN안보리 보고 직후 안보리에서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으며, 그 논의향방에 따라 다시 국제유가가 급반등할 가능성도 제기

-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곧바로 공급차질로 이어지기는 어렵지만, 시장에는 심리적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

□ 또한, 올해 미국, 일본, EU 등 주요국의 경기회복으로 원유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나, 나이지리아 등의 생산차질, OPEC 국가들의 생산능력 확대 한계 등 원유공급 측면 제약요인이 유가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

□ 결론적으로 이란, 나이지리아 등 지정학적 불안요인과 타이트한 세계 원유수급 상황 등이 단기간내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당분간 국제유가는 $60/B 이상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며,

ㅇ 이란 사태가 악화되거나 허리케인 등 일부 공급차질 발생시 국제유가는 일시적으로 급등할 가능성도 제기됨

□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이러한 국제석유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국제유가 변동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계속 점검해 나가기로 하였으며, 다음 회의는 5월초 UN 안보리의 이란핵 문제 논의방향을 지켜보고 개최키로 하였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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